12.9인치(아이패드 프로 1세대, 이하 패드프로)가 정말 너무나도 컸다.

당시에 사용하던 가방에도 안 들어가고 맨 손으로 들고 다니기에는 으... 생각만해도 무겁다.( 대략 690g )

결국 올 여름 초입에 7.9인치(298g 아이패드 미니 4, 이하 미니4)를 구입해서 노트8(195g, 이하 놋8)과 함께 가지고 다닌다. 가끔 탭s3(434g, 갤럭시 탭s3, 이하 탭3)도 함께 하기도 한다.


미니는 책 읽는 목적으로 구입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e-ink기반의 국내외 전자책 전용 viewer들의 처참한 응답속도(2017년 현재 초기보다 상당히 향상된 것은 사실이다)때문에 만화책을 보는데 속이 터진다. 큰 맘 먹고 구입한 조선왕조실록 만화책이 흑백에다가 느리게 열리고 더불어 내장 32기가, 외장 micro SD 32기가에 담기가.... 흙흙


그 이후에는 쾌적한 독서생활을 즐기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아니 딱 맞는 리모콘까지 구매하여 책을 읽을 때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도 책을 읽을 수 있어 더욱 좋다.

물론 유선 이어폰 혹은 헤드폰을 이용(물론 무선을 이용하는 음향기기를 추천한다)한다면 더욱 편하게 책을 들을 수 있다.


주로 탭3를 이용해서 책을 듣는 편이다. 물론 눈으로 볼 때는 미니4가 가벼우니 좋다. 하지만 지난 달 중고로 판매해 버린 아이폰 6s+의 배터리 교체 비용을 듣고 나서는 iOS기기는 배터리를 아껴서 사용한다.

배터리 불량이 의심되어 많이 할인한 비용이 무료 34,000원 가량이었다. 그럼 할인 안한 정상가격은  궁금해서 탭s3의 비용을 알아 보니 10만원 미만(정확한 가격을 기억하기 힘들다. ㅠㅠ)이었다. 하지만 미니4는 무려384,000원이다. 애지중지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결국 패드프로는 모바일용이 아닌 아이들의 게임기와 만화책을 보는 용도로 바뀌어 버렸다. 


128기가의 내장 메모리 용량을 가지고 있지만 전화기의 요금제를 KT의 완전무제한으로 변경한 덕에 데이터함께쓰기로 50기가의 LTE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동영상 등은 가급적 기기에 저장하지 않고 외부에서는 바로 LTE로 당겨 시청한다. 음하하. PDF와 ePub 등 많은 용량(대략 60기가)의 책이 항상 저장되어 있고 가끔은 동영상 파일을 미리 받아 놓는 경우도 있다. 항상 30여기가 정도의 여유 용량을 유지한다. 게임 등은 단순한 것을 좋아하기에 10기가도 차지하지 않는다.


요즘(2018년 가을)에는 발표되는 최상위 모바일 기기들이 512기가의 용량을 자랑하기에 128이 정말 작다고 느껴지기는 한다. 그래서 8인치 이하의 미니4 후속작이 나오기를 기대하지만 몇년째 무소식이다.


미니4는 walking pad, 실내자전거 등에서 운동을 하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모바일기기라고 생각한다. 그치만 나처럼 시력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화면의 글씨가 너무 작기는 한다. 이 경우에 적합한 기기가 위에서 언급한 무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이용해서 콘텐츠를 듣는 것이다. 구입 전에는 운동할 때 언제 마칠까에만 신경이 쓰였지만 요즘은 콘텐츠를 더 이용할 욕심에 운동시간이 좀 더 길어지는 지는 것은 비밀이다. ^^;


미니4로 전자책뷰어 교체를 한 이유를 간단히 써 보았다.

이후에는 미니4를 사용하면서 구입한 다양한 악세사리에 대해 써 보려고 한다.


사진은? 주말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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