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말이 살찌는 계절은 맞지만 나는 왜 살찔까?
내 배의 살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뱃살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인가?
...라는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올 추석에는 선방했다.
고작 300g의 늘어남이 있었을뿐이다.
몸무게 '십의 자리 숫자'를 바꾸는 일이 이렇게 어렵단 말인가!
왜 이리 꼭대기가 높은 것인지. ㅠㅠ
추석 전에는 심한 두통때문에 차의 음용을 멈추었고
추석에는 처갓집에서의 맛난 두부, 숮불에 구은 삼겹살 등때문에 먹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당연히 차의 음용도 멈추었다.
오늘 아침 컵에 차를 타서 마시는 나를 보며
"포기한거 아니야? 다시 시작하네."라는
마눌님의 한 마디에 한번 더 다짐해 본다.
10월이 오기 전!
'십의 자리 숫자'를 반드시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