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탭s3를 잘 사용하고 있다.


32기가의 내장 메모리, 256기가의 micro sd, 4기가의 RAM.

거기에 버스 의자 손잡이에도 멋지게 거치되는 Finite의 tuatara magic ring을 장착한 케이스.

물론 키보드 및 북 커버는 당연히 있다.

더불어 내 작은 손에 착 붙는 아크릴 커버와 iot자전거 거치대와 긴 스탠드에 딱! 매달리는 매끈한 케이스도 있다.


그.런.데.

왜 나온지 며칠 되지 않아 아직 가격이 무지하게 비싼 탭s4에 눈이 갈까?

아마도 최근에 사용하던 기계 포함해서 묵혀 두었던 아이폰을 다 팔아서인듯 하다.

게다가 마눌님께서 미칠 전 사용한지 3년이 넘은 아이폰 6s를 물에 '퐁!당!'하시는 바람에

잠자리에서 가지고 놀던 아이폰6+를 뺐거서 그런걸까?

아님 탭s3의 내장 메모리가 32기가밖에 되지 않아 

전화기 놋8의 256기가의 용량에 한참 미치지 못함에 억울해서일까?


아이패드 미니4는 128기가밖에 되지 않지만 KT의 무제한 요금을 이것저것 할인받아 저렴하게 사용하면서

용량에 대한 갈증은 거의 사라졌는데 정말 이상하다.


탭s4는 무려 10인치란다.

처음 사용했던 갤럭시탭10.1은... 으~~ 생각도 하기 싫다.

태블릿 전용 안드로이드라고 홍보되었던 허니콥,HoneyComb은 이름처럼 달콤하지는 않았다.

아니 되려 허니콥을 강탈하려는 인간에게 복수하는 벌이 쏜 침맛?이 더 맞을 것 같다. ㅠㅠ

여기까지만! 더 이상 생각하기조차 싫다.


어찌되었든 자꾸 기계 욕심이 생긴다.

놋9는 놋8과 차이가 많이 나기는 하지만 그리 욕심이 생기지 않는다.

전화기에 얼마나 많은 앱을 설치할 수 있겠는가?

512기가를 언제 다 채울 수 있겠는가? 

256기가의 micro SD까지 포함하면 놋8도 512기가다.


미개봉 중고를 검색해 보니 아직 기계 단품만 80만원이 넘는다.

거기에 각종 케이스를 다~ 바꾸어야 하니 거의 100만원 이상이 필요할것 같다.


60만원정도 하면 사야지. 라는 생각만 남기고 마구 달리고 싶던 맘을 접는다.


덧. 그래도 여전히 미련이 남아 중고게시판을 기웃거리고 있다.

아마도 가격이 적당한 매물이 나오면 넘어갈 것 같다.

탭s3는 당연히 첫째나 둘째에게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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